롯데손보, "메일 용량 줄면 탄소 준다"
롯데손보, "메일 용량 줄면 탄소 준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1.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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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이메일 삭제로도 비용 절감 효과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빼면 더해지는 메일함 비움 캠페인'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메일을 저장하는 서버 사용용량을 줄이면 전기 소비가 감소해 탄소 발생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원리에서 착안했다. 일반적으로 이메일 한 건을 전송할 시 약 4g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되고, 불필요한 이메일 1Mb(메가비트)를 삭제할 시 약 14g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된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서버 운영비용 등 중장기적인 각종 기회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대주주 교체 이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에 지난 10월 '2021년 KCGS ESG 평가'에서는 작년보다 높은 통합등급 A를 획득했으며, 2년 연속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개별 등급 역시 향상되고 있다.

그동안 롯데손해보험은 약관·보험증권·DM 등을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let:hero 소방관보험과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등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 역시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이사회 내에 독립성이 보장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결정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메일함 비우기 캠페인은 환경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손해보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를 중요한 고객가치로 판단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