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역량강화·운영효율화 차원 사업구조 재편
휴온스그룹, 역량강화·운영효율화 차원 사업구조 재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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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내츄럴+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케어+휴온스메디컬
내년 1·2월 합병 완료 예정…건기식·의료기기 전문성 제고 박차
휴온스그룹[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이 사업 부문별 역량·전문성 강화와 시너지 확대, 운영 효율화를 위해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각각 합병한다.

17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은 내년 1월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며 휴온스네이처가 휴온스내츄럴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양사의 합병은 모회사 휴온스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네이처의 인·홍삼 영역에서의 전문성과 생산력이 휴온스내츄럴의 상품개발력과 온·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역량과 결합돼 더 전문적이고 확장된 종합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의료기기 부문에서 역량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멸균·소독 분야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메디케어와 에스테틱,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소독·멸균-에스테틱-치료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특히 합병으로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가 증대되는 만큼 IPO(기업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 2월로 휴온스메디케어가 휴온스메디컬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목표로 그간 M&A(인수합병)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확장된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기업별 경쟁력과 전문성,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에 중복 분산돼 있던 인력과 제조·생산 시설들을 통합해 전문 인력과 설비의 효율적 배치·운영 등으로 비용 절감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합병으로 각 사 경쟁력과 기업가치 증대뿐 아니라 휴온스그룹 측면에서 사업 구조 고도화와 체계화, 전문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질 미래 전략 사업들에 힘을 실어 토탈 헬스케어 그룹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