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수하물·항공화물 포장재 친환경 재생비닐 전면 교체
한국공항, 수하물·항공화물 포장재 친환경 재생비닐 전면 교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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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활용 원료 재생 제품…350t 조업용 비닐 대체 기대
한국공항은 친환경 비닐 도입으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사진=한진그룹]
한국공항은 친환경 비닐 도입으로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은 승객 수하물과 항공화물 포장재를 친환경 재생비닐로 전면 교체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공항은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도입한 비닐은 폐비닐 활용 원료로 만든 재생 제품이다. 제품은 공인 시험인증기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기존 비닐과 두께, 인장 강도 등 모든 측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다.

한국공항은 연간 사용량이 약 350톤(t)에 달하는 조업용 비닐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공항은 앞서 △친환경 조업 장비 도입 △한진제주퓨어워터 무라벨 제품 출시 △이사회 산하 ESG 경영위원회 신설 등 친환경 전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비닐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장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