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도 등 5개국 무격리 입국 추가
싱가포르, 인도 등 5개국 무격리 입국 추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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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싱가포르가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무격리 입국 대상국으로 추가했다.

16일 연합뉴스는 전날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이 29일부터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격리면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21개국에 대해 무격리 입국 조치 중이다. 여기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스와란 교통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입국객 상위 5개국 안에 든 나라다”며 무격리 입국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그해 입국객 10%를 차지할 만큼 방문 빈도가 컸다.

싱가포르는 29일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무격리 입국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로써 이들 5개국 국민 중 접종 완료자는 싱가포르 방문 시 격리 없이 관광할 수 있다. 자국에서 출발 이틀 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갖춘 뒤 싱가포르 입국 후 실시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곧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스와란 장관은 이 조치로 싱가포르 하루 입국객이 6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 언론은 싱가포르의 이번 무격리 입국 추가 조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아시아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