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긴급소집… 병상 확보 '비상'
정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긴급소집… 병상 확보 '비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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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긴급 소집해 병상 추가 확보 점검에 나섰다.

1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1%다.

이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한 예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서울은 345개 병상 중 272개를 쓰고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인 78.8%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72.2%(79병상 중 57병상 사용), 73.8%(263병상 중 194병상 사용)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127개 병상 중 695병상이 사용되고 있어 61.7% 가동률을 보인다.

이에 중수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온라인 영상회의로 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5일과 12일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준중환자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는 방안과 중환자 병상에서 상태가 호전된 회복기 환자를 준중환자 병상으로 전원 조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