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현황, 16일부터 인터넷 공개"
정부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현황, 16일부터 인터넷 공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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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현재 거점 주유소에는 요소수 총 180만L를 공급 중이며, 재고 현황은 매일 2회 이상 안내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르면 내일부터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해 현장의 원활한 요소수 수급을 지원하고 수요자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 가운데 전날까지 74개 주유소에 19만4000L가 배송 완료됐다. 또 이날은 30여개 주유소에 요소수가 추가로 공급된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을 원칙으로 요소수가 확보되는 데로 공급 주유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비료 생산업체의 요소 수급 현황도 점검했다. 지난 12일 기준 요소 재고량은 2만4000t이다. 여기에 계약을 완료한 물량 8만7000t을 포함하면 약 3개월의 분량이 확보된 상태다.

또 정부는 긴급 수요처에 요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농기계 제조사별로 자사 대리점을 통해 약 3000L의 요소수를 농가에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지금은 농한기라 전반적으로 요소에 대한 큰 수요는 없다”며 “당장 수요가 있는 동계작물 재배지역을 대상으로 농협을 통해 요소 비료 1810t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