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카카오뱅크, 채무자 주거 안정 및 경제적 재기지원 협력
캠코-카카오뱅크, 채무자 주거 안정 및 경제적 재기지원 협력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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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무협약 맺고 채무조정 프로그램 및 연체 채무자 지원 사업 공동 추진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진행된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차주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사진 왼쪽)과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사업책임자(CBO)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진행된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차주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사진 왼쪽)과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사업책임자(CBO)가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캠코양재타워에서 카카오뱅크와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차주의 성공적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취약・연체 채무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재기지원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를 대표해 캠코 천정우 가계지원본부장, 카카오뱅크 이형주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는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에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채권을 인수해 연체 채무자에게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의 주거 안정과 재기를 돕는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캠코가 지원하는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S&LB) 프로그램 개선 등 캠코의 공적기능과 카카오뱅크의 IT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 어려운 연체 채무자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주택 매각 후 임차거주(S&LB, Sale & Lease Back)프로그램은 주택담보대출 채무자가 캠코에 주택을 매각한 후 매각대금으로 채무를 청산하고, 임차거주(최초 5년, 최대 11년) 뒤 주택을 다시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캠코가 금융플랫폼과 협력하는 첫 사례로서, 연체발생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캠코가 경제 안전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과 가계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협력과 혁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부실채권 인수 전담 조직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 부실채권을 인수해, 직접 채무조정과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서민 채무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향상을 돕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