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야산 화재 2시간 만에 진화…5천㎡ 소실(종합)
강원 양양 야산 화재 2시간 만에 진화…5천㎡ 소실(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1.15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인력(특수진화대원·소방대원) 314명·소방차 등 장비 205대
(사진=양양군·강원소방청)
(사진=양양군·강원소방청)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이 나 소방인력 등 300여명이 투입된 끝에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5일 강원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9분경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소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0시10분경 산을 덮고 있던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제거하고 있다.

소방인력(특수진화대원, 소방대원, 공무원 등) 314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205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선 끝에 주불진화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양 산불은 마을회관 뒷산으로부터 번지기 시작, 바람을 타고 산 정상까지 번졌다.

산림당국은 해당 화재로 산림 0.5㏊(50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펜션 투숙객 10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나 산 아래께 있던 마을에는 주민 대피령이 발효되지는 않았다.

불이 나자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직원들을 비상 소집해 인접지역인 속초·고성지역 화재 진화 인력과 장비까지 총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아울러 군 특수진화대 12명과 8군단 관계자 6명도 화재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바람(초속 0.7m)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46%로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다.

양양 지역에는 지난 1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