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의 위클리 브리핑] 韓 카드사 수수료율 재산정 촉각
[임혜현의 위클리 브리핑] 韓 카드사 수수료율 재산정 촉각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15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로존·미국 경기 회복 지표들 이상징후 여부 놓고 촉각
한국, 공급병목 등 불안에 생산자물가·외화예금 영향 전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11월15일부터 19일까지의 국내·외 경제 일정 중 눈여겨 볼 부분은 다음과 같다(날짜, 시간 모두 우리시간 기준). 미국과 유로존에서 고용과 산업생산에 관한 지표와 함께 원유 재고 등이 발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자물가가 발표되는데,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거주자외화예금 역시 기업들이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외화 확보와 비축 추세를 이어나갔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신금융업계와의 수수료 재산정 관련 의견 조정도 관건이다.  

◇11월15일(월)

기획재정부 2차관이 국회 예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 참석한다(10:00).

◇11월16일(화)

한국은행이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내놓는다(12:00). 지난 9월 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42억달러로 집계돼, 8월 말(926억달러)보다 한달새 16억달러가 늘어났다.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해 외화를 확보한 여파로 해석되고 있다. 10월중에도 이 같은 외화 관리 상황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와 전체고용률이 발표된다(19:00). 유로존에서는 2분기 이래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하면서 당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유럽위원회는 예측의 하방 리스크가 아직 대단히 높다고 우려하고 있어, 이번 분기 지표가 중요한 가늠 근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지수(22:30)도 경기 회복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11월17일(수) 

전미주택건설협회의 11월 주택시장지수(00:00)는 주택 시장 동향을 통해 미국인들의 소비심리와 소비능력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자료로 의미가 있다.

한국은행은 2021년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 개최(12:00). 가상화폐에 대응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에 대한 논의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원장과 여신전문금융업계의 간담회가 15:00 열린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재산정에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18일(목)

미국 원유재고는 (00:30) 수급 불균형 상황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재고가 증가했으나 당분간 불안 상황이 잠재할 것이라는 우려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12:00)를 내놓는다. 이번 투자대조표에서는 최근 외국인들의 우리 채권 매수 바람에 힘입어 대외채무가 증가하는 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19일(금)

우리나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온다(06:00). 글로벌 병목현상 여파로 우리나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더 깊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