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요소수 주유소 판매 전환… 지역민 우선 공급 강화
익산시, 요소수 주유소 판매 전환… 지역민 우선 공급 강화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11.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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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에 따르면 요소수 제조업체 (유)아톤산업과 협력해 지역민들을 위한 공급량 확대에 힘쓰는 한편 매점매석이나 가격 인상 등의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한다. 

다음 주부터는 요소수 주입기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매 주유소를 최대 10곳까지 확대해 지역민들이 원활하게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유소에서 승용차는 최대 10리터까지,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도 강력하게 통제한다. 시는 주유소 판매 전환 즉시 매점매석 행위와 가격 인상, 불법 요소수 제품의 공급·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에 돌입했다.

정부 방침으로 요소수 판매처가 주유소로 한정되면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던 익산시의 요소수 직접 판매는 당분간 중단됐지만 건설 현장이나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경우는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 지침 발표 이후 익산시민들이 요소수를 선제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주유소를 통한 공급체계를 발빠르게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유)아톤산업과 협력해 요소수 공급처를 확대하고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