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긴장 고조
부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긴장 고조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1.1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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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택 부군수 주재 긴급 읍·면·장 영상회의 개최

전북 부안군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의 체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15명에 이어 13일 7명, 14일 8명 등 3일간 3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부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64명이다.

부안군은 지난 12일 김종택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 읍·면·장 비대면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2일 부안 모 초등학교 관련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읍면 협조사항 등 긴급사안 전달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안 확진자 15명 중 12명은 ‘부안 A초교’ 집단감염(지표환자 5494번·A초 교사) 관련 확진자다. 학생 9명(초등생 3명, 병설유치원생 6명)과 교사 2명, 가족 1명 등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는 현재 불분명 상태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표환자보다 증상발현일이 4일이나 앞선 교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부부다. 이 중 1명은 관내 모 요양원 요양보호사로 확인됐다. 해당 요양원 10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내려졌다.

특히 14일 발생한 확진자 8명 가운데 5명(부안 160~164번)은 12일 확진된 요양보호사(부안134) 접촉자들로 모두 사회복지시설 입소 어르신들이다.

김종택 부군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염려가 크다. 다중이용시설, 경로당 등은 정기적인 소독․환기를 실시하고 완벽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