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회 연속선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회 연속선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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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장도 재선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아시아 각국의 양궁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아시아 각국의 양궁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에 5연속 선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시아양궁연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아시아양궁연맹 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총 38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26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5연속으로 회장에 오른 건 아시아양궁연맹 역사상 처음이다.

정 회장은 2005년 처음으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선임된 뒤 16년간의 회장 재임기간 동안 아시아 양궁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 회장은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세미나·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아시아 각국의 양궁 활성화를 지원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대한양궁협회장 선거에서도 13대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

그는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해 △대한양궁협회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특히 오직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은 주목을 받았다.

정 회장은 올해 도쿄대회를 위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양궁 훈련장 등 인프라부터 선수들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지원했다. 한국 양궁은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남자 양궁 2연패, 혼성단체전 첫 금메달 등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