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카랑' 투자…O2O 방문 정비 서비스 추진
SK렌터카, '카랑' 투자…O2O 방문 정비 서비스 추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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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비 이력 '통합 관리 서비스'
SK렌터카 로고.
SK렌터카 로고.

SK렌터카는 국내 1위 O2O(Online to Offline) 자동차 출장 정비 전문 업체 ‘카랑’에 지분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카랑은 지난 2015년 설립한 자동차 출장 정비 O2O 플랫폼 기업이다. 카랑은 ‘카수리’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산·수입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배터리 등 기본 정비 서비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정비사가 직접 방문해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이번 카랑 투자를 통해 O2O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서비스 범위도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까지 확대한다.

SK렌터카는 정비소를 찾을 시간이 없는 소비자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황에 따라 차량을 정비소로까지 이동시킨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업 정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SK렌터카는 소비자가 받은 각종 정비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해 시의적절한 차량 관리 습관 유도, 과잉 정비 방지 등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앞으로 자사 소비자와 SK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도 방문 정비를 제공해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힌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조사 결과 B2B 고객은 서비스 업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차량 관리를 받길 희망하고 B2C 고객은 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비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아가 차량을 점검·진단하고 처방해주는 ‘방문 차량 주치의’ 콘셉트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카랑의 앞선 방문 정비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더해 앞으로 전기차 방문 충전, 방문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차량 종합 관리 전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