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용역사 직원 대상 '찾아가는 안전버스' 운행
포스코, 용역사 직원 대상 '찾아가는 안전버스' 운행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11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NG 대형버스 2대 휴식·교육 공간 개조
포스코 관계자들이 ‘찾아가는 안전버스’에서 용역사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 관계자들이 ‘찾아가는 안전버스’에서 용역사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용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일부터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찾아가는 안전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국내 제조업 사업장 중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위한 전용 버스를 제작해 운영하는 건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사와 하도사를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교육을 지원했다. 하지만 인력 변동이 많고 비정기적 단기 작업 위주인 용역사는 출입자 안전교육 외에는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포스코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압축천연가스(CNG) 대형버스 2대를 구매해 현장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포스코는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도록 안전버스 내·외부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포스코는 체험용 실습 교육을 위한 △최신형 가상현실(VR) 장비 △고소 작업용 안전대 △자동심장충격기 △심폐소생 더미 △공기호흡기 등 실습용 교구를 구비했다.

안전버스에서는 포스코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과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작업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시청각 강의 자료를 활용한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또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심폐소생술이나 공기호흡기 착용법 등 실습과 연계해 재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버스는 간호사가 동승해 혈압 체크 등 간단한 의료 상담과 상비 구급약을 지급한다. 버스 내부에 별도 마련된 휴게 공간은 작업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포스코 용역사들은 누구라도 사전 신청을 통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안전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하루 최대 4차수까지 진행된다.

한편 포스코 찾아가는 안전버스는 작업자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이나 주요 교차로 등을 순회하고 외부 LED를 활용한 안전교육 영상·메시지를 상시 전파할 방침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