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냉각수 누수 가능성…5개사 13만5577대 리콜
기아 '카니발' 냉각수 누수 가능성…5개사 13만5577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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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에비에이터' 2018대 배터리 케이블 고정 불량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등 2개 차종 13만3137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등 2개 차종 13만3137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 한불모터스,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9개 차종 13만5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등 2개 차종 13만3137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의 호스 체결부 설계 미흡으로 냉각수가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시동모터가 합선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에비에이터’ 2018대는 배터리 케이블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에어컨 압축기에 장착된 바퀴와 접촉해 내부 합성으로 불이 날 수 있어 리콜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iX xDrive40’ 등 2개 차종 197대는 전동 트렁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눈 쌓임 등의 적은 외력에도 전동 트렁크가 닫혀 사용자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DS7 Crossback 2.0 BlueHDi’ 2개 등 차종 61대는 뒷좌석 측면 에어백이 펼쳐질 때 상단 손잡이 내부 고정판의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이 노출돼 탑승자가 다칠 수 있어 리콜된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W800’ 등 2개 이륜 차종 164대는 엔진과 배기관 연결부 조임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차량 진동 등에 의해 조임이 느슨해져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