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글로벌 인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글로벌 인플레 우려에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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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가 장 내내 하락 흐름을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10일 코스피가 장 내내 하락 흐름을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10일 코스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29p(1.09%) 내린 2930.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5.00p(0.51%) 내린 2947.46에서 출발해 장 내내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37억원, 2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3.22%)과 화학업(-3.21%), 섬유의복업(-2.91%)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은행업(+1.92%)과 의약품업(+0.22%)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10월 물가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확대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3p(2.07%) 내린 987.75로 마감했다. 지수는 2.09p(0.21%) 내린 1006.59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며 10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64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2199억원, 170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3.67%)과 음식료·담배업(-3.62%), IT부품업(-3.54%)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유통업(+0.20%)과 기계·장비업(+0.08%)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