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미래에셋, 340억 규모 투자 펀드 결성
현대중공업-미래에셋, 340억 규모 투자 펀드 결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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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 유망 벤처기업 발굴
현대중공업지주 로고.
현대중공업지주 로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다.

양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 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디지털 헬스·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들의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신규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달러(약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 6394억달러(약 75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