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핵심인물 손준성 검사 재소환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핵심인물 손준성 검사 재소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0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손 검사를 과천 공수처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일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한 이후 두 번째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할 당시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 보내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2차 조사에서 지난 5일 대검찰청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결과물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에 적힌 '손준성 보냄'과 고발 사주와의 연관성도 집중 추궁한다.

공수처가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물품에는 감찰부가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한 대검 대변인 공용폰 포렌식 자료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피의자로 입건된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의 개입 여부 또한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