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25명 ‘급증’…위중증 환자수 460명 '최다'
신규확진 2425명 ‘급증’…위중증 환자수 460명 '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0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발생 2409명·해외유입 16명…위중증 환자 35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자 마자 다시 2400명대로 급증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 체계의 핵심 지표인 위증증 환자수는 460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425명 추가돼 누적 38만58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15명)보다 710명 증가한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에서 총 1989명(82.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대구 33명 △ 충북 31명 △대전·강원 각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420명(17.4%)이 발생했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2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이어갔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이 나왔다. 이는 일평균 2171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2149명이다.

무엇보다 위드코로나 체계에서 역점을 두는 위중증 환자수가 급증했다. 이날은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460명이 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8월25일의 434명이다.

위중증 환자수 증가는 감염 취약층인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에는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수 역시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날은 1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9007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5017건으로 총 14만402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