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대장동 사건 ‘50억 클럽’ 박영수 등 수사 진행”
박범계 장관 “대장동 사건 ‘50억 클럽’ 박영수 등 수사 진행”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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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거론된 ‘50억 클럽’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장관은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50억 클럽’과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부분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곽상도 의원에 대해 수사 중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면서도 수사 전개가 더디다는 지적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특혜와 나머지 수사가 두 축인데 로비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지연된 것 같다”면서 “열심히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50억 클럽'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거액을 이미 받았거나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로비 대상자 명단을 일컫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지난달 6일 곽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비롯해 박영수 전 특검, 무소속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홍모씨를 언급하며 이들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