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약용 식물' 기념 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 '약용 식물' 기념 우표 발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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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익모초 등 국내 자생 약용식물 4종
(사진=우정사업본부)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0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4종을 소재로 한 기념 우표 49만2000장을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약용식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발행한 이번 약용식물 기념 우표는 우표 사이마다 나비 형태의 천공이 더해져 아름다운 꽃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삼지구엽초'는 3개로 갈라진 줄기에 각 3장씩 총 9장의 잎이 달린 야생화로 40cm까지 자란다. 보신·강양·제습 등의 효능이 있어 기력을 회복하거나 난임을 극복하고, 배변을 돕기 위한 약초로 사용한다.

익모초는 잎은 마름모꼴로 3개로 깊게 갈라지고, 줄기는 네모진 모양이며 1m까지 자란다. 혈액순환에 특히 좋고,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과 이로 인해 임신이 잘되지 않는 경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동덩굴은 약 4m까지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난다. 해열과 통증 완화에 탁월해 감기에 좋고 심한 상처나 종기에도 효능을 발휘해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참당귀는 약 2m 정도 자라며 뿌리를 보통 '당귀'라 해 진정제와 강장제로 사용한다. 뭉친 혈을 순환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치질, 빈혈 등에 효능이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 우표 발행을 통해 우리나라 약용 식물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약용 식물의 중요성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