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 1년 뒤 평균 50.3점 신용점수 상승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 1년 뒤 평균 50.3점 신용점수 상승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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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자 신용점수 23.2점 상승보다 상승폭 두 배 커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신용복지컨설팅 개요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가 컨설팅을 받은 뒤 시간이 지날 수록 신용점수가 오르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채무조정 이용자에 대한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컨설팅 이용 3개월 뒤에는 30.4점, 6개월 뒤에는 35.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컨설팅을 받고 9개월이 지나서는 44.6점, 1년 뒤에는 50.3점 신용점수 상승하면서 컨설팅 효과가 지속해서 이어졌다고 신복위는 설명했다.

특히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의 1년 뒤 신용점수(50.3점)는 미이용자 신용점수 상승폭(23.2점)보다 2배 넘게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신복위는 금융취약계층의 경제 재기를 돕기 위해 지난 2019년1월부터 작년 5월까지 17개월간 시범사업을 거쳐 작년 6월부터 이를 본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용복지컨설팅은 채무조정 이용자가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관리, 서민금융 등 신용상승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지제도까지 연계하는 상담서비스다.

신용비타민(알림톡 정보제공), 신용도우미(모바일 앱 신용관리), 신용컨설팅(컨설턴트 전화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이용자는 신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의 서민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상담을 통해 신용도가 개선되고, 서금원의 햇살론 대출 및 카드 등 맞춤형 서민금융 연계로 신용점수가 한층 빠르게 향상되면서 시중은행을 통한 정상적인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신복위 조사에서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 만족도는 92.1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채무 문제로 고통받던 채무자의 심리적 안정과 신용관리 이해도 및 태도 역량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복위는 앞으로 컨설턴트 교육을 통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 개선의견을 반영해 서민금융 및 복지 연계를 확대하는 등 신용복지컨설팅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이계문 위원장은 "채무조정 이후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신용관리 이해도 및 태도 역량이 개선되는 등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채무조정 이용자가 건강한 금융소비자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복지컨설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복위의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는 올해 1만9363명을 포함해 총 3만509명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