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후변화 대비' 이색열대과수 발굴 시범사업
익산시, '기후변화 대비' 이색열대과수 발굴 시범사업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1.1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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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산시)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기후 변화해 대비해 이색 아열대 과수 발굴을 위해 시범사업에 나선다.

시는 9일 "농업기술센터 내 390㎡ 규모로아열대 과수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보편화된 천혜향, 애플망고와 더불어 새로운 소비층이 선호할 만한 슈가애플, 스타후르츠, 손끝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8종을 식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아열대 과수 실증포에서는 기존 타작물 농업인이 아열대 과수로 작목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존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수고가 2m 내외인 과종과재배법이 쉽고 병해충이 강한 과종으로 선택했다.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목천동정 현미 농가의 만감류 과원에서 아열대 과수 시범사업의 현장 평가회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아열대 과수 발굴과 사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아열대 과수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아열대 과수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6개소에 5억원을 투입해 재배시설 개선, 공동선별장 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2019년에는 사업비 3억원을 투입,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의공동선별·출하 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목천동, 함라면 등 아열대 과수 재배농가 3개소에 묘목, 관수·관비시스템, 무인방제시스템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원했다.  실제로 익산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일조량과 적산온도가 높아 우수한 감귤류 생산의 재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환경과 “우리지역의 아열대 과수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하고 브랜화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현장기술 지원 및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