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
포스코,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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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항목서 2년 연속 만점
포스코 로고.
포스코 로고.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재무건전성 등 8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다.

포스코는 2010년 이래 올해까지 12년 연속 1위를 점하고 있다.

WSD는 올해 포스코의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수소사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사업구조를 전환했다.

철강사업은 지난해 874만톤(t)이던 고부가가치 WTP 제품을 올해 930만t까지 판매 확대했다.

포스코는 최근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 △그린어블 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월 철강업계 처음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을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