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세계 최대 농업국 브라질에 법인 설립
팜한농, 세계 최대 농업국 브라질에 법인 설립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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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도' 앞세워 13조 현지 작물보호제 시장 공략
팜한농 CI. [제공=팜한농]
팜한농 CI. [제공=팜한농]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팜한농은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브라질까지 총 5개의 해외 법인을 두게 됐다.

9일 팜한농에 따르면, 브라질 법인은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앞세워 약 11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브라질 작물보호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한 테라도 약제의 브라질 등록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브라질에서 테라도 외에도 또 다른 자체 개발 제초제 원제 ‘메타미포프(Metamifop)’와 살충제 원제 ‘비스트리플루론(Bistrifluron)’, 친환경 식물생장조정제 LPE(LysoPhosphatidyl Ethanolamine, 리소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 등으로 사업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브라질 법인을 교두보로 남미 경제 공동체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의 소속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대 농업국가인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팜한농 해외사업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성장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 남미시장 개척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