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목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 목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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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간담회서 필환경·지속성장 강조 "LNG 사용량 50% 감축"
럭스틸닷컴·럭스틸TV·챗봇 서비스 비대면 마케팅 전환 소개
8일 동국제강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럭스틸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8일 동국제강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럭스틸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세욱 부회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2030년까지 컬러강판 연매출 2조원, 글로벌 100만톤(t)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국제강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국내 첫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 론칭 10주년을 맞아 컬러강판 시장의 트렌드와 성장 전략을 제시한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DK 컬러 비전 2030’ 달성 솔루션으로 초격차 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지속성장 △마케팅 등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핵심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확장 구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 인도, 태국 등 3개국 3개 거점을 보유 중이다. 동국제강은 이를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등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 환경 지속성장’을 강조했다. 컬러강판 제조공정까지 친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장 부회장은 세계 첫 친환경 컬러강판 라인(ECCL·Eco Color Coating Line) 개념을 공개했다.

그는 “컬러강판 제조공정을 ECCL로 탈바꿈해 2030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컬러강판 전략제품으로 △디지털 프린팅 제품 △안티바이러스 성능 럭스틸 바이오 △20년 내후성 보증 라미나(Lamina) 제품 등을 선보였다.

동국제강은 2030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방식 전환을 가속화한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닷컴, 럭스틸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발표 등 럭스틸 브랜드 강화 마케팅 활동을 소개했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은 철강업계 첫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강판의 대명사가 됐다”며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확고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컬러강판 글로벌 판매 목표량은 10년 내 35% 확대한 65만t,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같은 기간 78% 확대한 50만t으로 설정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