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분기 당기순이익 1053억원…작년 동기比 48.7%↑
롯데손보, 3분기 당기순이익 1053억원…작년 동기比 48.7%↑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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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잠정)실적 공시, 매출 1조7074억원, 영업익 1088억원

롯데손해보험이 8일 2021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계 매출(원수보험료)은 1조7074억원, 영업이익은 1088억원, 당기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590억원보다 484억원(2.9%) 증가했다. 또, 영업익 역시 작년 3분기 978억원보다 110억원(11.2%) 확대됐고,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에서 345억원(48.7%) 크게 증가했다.  

매출 성장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성장세가 크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의 수익성 개선은 지난 2019년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우량화와 더불어, 손해율은 누계 기준 지난해 3분기 88.7%에서 1.8%p 감소한 86.9%를 기록하여 회사의 이익 체질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손보는 그동안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개선했고, '新 EV(내재가치) 평가 체계'를 통해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2023년 K-ICS와 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손해보험의 2021년 3분기 잠정 지급여력(RBC)비율은 204.8%를 기록했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 RBC 비율 133.9%와 비교하면 70.9%p 상승한 것으로 자본 적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중장기적 내재가치의 증대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