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8일부터…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10일부터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8일부터…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10일부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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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 후 2개월 경과자…화이자·모더나 접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추가접종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기본 접종을 받은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모든 접종을 다 받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발생자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자는 타 백신과 비교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은데다 접종자 상당수가 사회 활동이 많은 계층(청장년층)임을 감안해 추가 접종이 결정됐다.

얀센 백신의 인구 10만명 당 돌파감염자 수(266.5명)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99.1명), 화이자 백신(48.2명), 모더나 백신(4.6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접종(71.1명)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접종 대상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경과한 자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30세 이상 대상자가 원할 경우 얀센 백신으로도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해 예약을 마친 자로, 각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이용한 잔여백신을 이용한 추가접종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6일 0시 기준, 전체 얀센 접종자 중 4만244명의 추가접종이 시행됐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 시설 입원, 입소, 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된 대상군으로, 추가접종은 기본 백신 접종을 한 뒤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해당 대상군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확산되자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1개월 앞당긴 5개월 경과자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이들은 각 백신접종센터 등에서 보관 중인 백신을 우선 활용해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이 시행되고, 요양시설에는 의료진이 시설을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4분기 신규 접종대상자인 12∼15세(2006년∼2009년 출생)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12일 완료된다. 접종은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27일 마친다.

12∼15세의 경우 6일 기준 대상자의 29.8%(55만3658명)가 예약을 완료했고, 현재까지 1차 접종자는 총 8만30384명이다. 오는 13일에는 16∼17세(2004년∼2005년 출생) 대상 백신 접종이 끝난다.

12∼17세 대상자는 모두 3주 간격을 두고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화이자)을 접종 받는다.

vietnan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