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CLX, 공장 운영시설 정비 '친환경 방식' 전환
SK이노 울산CLX, 공장 운영시설 정비 '친환경 방식' 전환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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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작업 폐기물 발생 최소화·철거 설비 재사용·보온재 재활용
울산CLX 공장 설비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는 모습(왼쪽 사진)과 뜯어낸 보온재(오른쪽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CLX 공장 설비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는 모습(왼쪽 사진)과 뜯어낸 보온재(오른쪽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 울산CLX는 공장 운영 시설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CLX는 세 가지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울산CLX는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배관 등 시설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울산CLX에서는 각종 정비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다. 특히 탱크 플레이트 샌딩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회전 기계 부품 교체에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또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는 수명이 다한 플레이트 교체 작업에서 발생한 기존 폐오일샌드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해 산업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울산CLX는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했다.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교보재)로 이용하고 정기보수 시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아울러 울산CLX는 보온재(펄라이트)를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교체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 업체에서 재가공해 보온재로 재사용했다.

이외에도 울산CLX는 정비작업 수행 시 사용되는 전기와 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했다.

일반적으로 작업 현장에서는 전원에 직접 콘센트를 꽂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한다. 이와 관련해 울산 CLX는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했다.

울선CLX는 올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해 ‘클린 CLX’의 일환인 클린에어(Clean Air) 추진에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이 선언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을 향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