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인력 충원·임금인상” 서울대병원 노조 10일 파업
“간호인력 충원·임금인상” 서울대병원 노조 10일 파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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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인력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노조가 간호인력 충원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0일 파업에 돌입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7월 말부터 이달 3일까지 병원과 18차례 교섭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의료연대본부 소속은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강원대병원, 동국대병원, 포항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등 9개 사업장으로 현재 쟁의조정을 신청했거나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의료연대는 인력충원 등을 이유로 11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서울대병원 노조가 전날인 10일 먼저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병원에 영리 목적으로 설립된 출자회사 등을 정리하라고 요구하며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와 필수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주장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보라매병원에 코로나19 간호인력 배치 기준에 맞는 간호 인력(274명)을 충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외 공공의료 확대,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요구한 상태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은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약 3200명이다. 의사는 노조원이 아니다. 다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은 운영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