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확진 2482명…사망자 24명 ‘10개월만에 최다’
국내 신규확진 2482명…사망자 24명 ‘10개월만에 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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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나흘째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400명대로 이틀 연속 2000명대 중반 기록을 이어갔다. 사망자는 24명으로 10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82명 추가돼 누적 37만31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667명)보다 185명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주 목요일(수요일 확진자) 2111명 보다 371명 많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57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에서 1980명(80.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경북·전북 각 38명 △경남 36명 △대전·전남 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 477명(19.4%)이 나왔다.

일상회복으로 방역이 느슨해지고 이동량이 늘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등 이동량 지표가 모두 상승하고 있어 이번주 2000명 중반대 신규 확진자수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위드코로나’ 방역체계의 주요 지표인 사망자수와 위증증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24명으로 지난 1월12일(25명) 이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 지난 1일부터는 9명→16명→18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날(378명)보다 13명 줄어들었지만 이번주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는 일별로 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이 나왔다. 그동안 330∼34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어난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적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7705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710건으로 전날 총 검사건수는 14만4715건으로 집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