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세븐오더'로 당일배송·새벽배송 수요 공략
홈플러스 '세븐오더'로 당일배송·새벽배송 수요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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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간 5시간 연장 효과 '톡톡'…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예정
모델들이 오후 7시까지 온라인 주문 시 자정까지 상품을 배송해주는 '세븐오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모델들이 오후 7시까지 온라인 주문 시 자정까지 상품을 배송해주는 '세븐오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의 ‘세븐오더’이 마감시간이 연장되자 운영 점포 매출이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이에 배송차량과 피커 등을 확대, 새벽배송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세븐오더’는 홈플러스의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로 늘리고 배송 시간 역시 자정까지로 늘린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하루 평균 온라인 매출은 직전 3주의 하루 평균 매출보다 각각 약 29%, 21%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서비스 시범 운영 기간임에도 소화할 수 있는 주문 건수를 모두 달성, 소비자가 원했던 서비스였다고 판단했다. 또 두 매장 모두 주거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어 높은 당일배송률을 기록하며 소비자 만족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세븐오더’ 서비스 론칭을 위해 2개 점포에 야간배송 전용 차량을 약 15% 신규 증차했다. 여기에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담아 배송차량까지 전달하는 피커(Picker) 역시 16% 늘렸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세븐오더를 포함한 당일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특히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세븐오더’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피커를 2019년 107개 점포 1400여명 수준에서 현재 123개 점포 1900여명 규모로 키웠으며 지속적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배송차량도 현재 1400여대에서 3년 내 3200여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성일 모바일풀필먼트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쇼핑 패턴에 맞춰 당일배송을 업그레이드해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고객 피드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많은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