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 FOMC 앞두고 관망 전환…다시 3000선 밑으로
[마감 시황] 코스피, 미 FOMC 앞두고 관망 전환…다시 3000선 밑으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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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가 1%대 하락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3일 코스피가 1%대 하락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3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78p(1.25%) 내린 2975.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6.87p(0.23%) 오른 3020.36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84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9억원, 421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6.03%)과 운수창고업(-2.20%), 섬유의복업(-1.9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업(+2.67%)과 의약품업(+1.01%), 비금속광물업(+0.79%)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며 하락했다"며 "외국인이 하루만에 현·선물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p(0.44%) 내린 1005.00로 마감했다. 지수는 1.76p(0.17%) 오른 1011.20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4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 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업(+1.63%)과 디지털콘텐츠업(+1.19%), 화학업(+1.05%) 등 일부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업(-5.14%)과 통신방송서비스업(-4.17%), 인터넷업(-2.4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