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소공1번지'로 온라인 명품 수요 잡는다
롯데면세점 '소공1번지'로 온라인 명품 수요 잡는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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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브랜드 입점, 상품 5000개 선보여
직소싱 통한 합리적 가격, 100% A/S 보장
[이미지=롯데면세점]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1번지'[이미지=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위드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세계 첫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Sogong 1st Ave.)’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서울 중구 소공동의 지명을 따 만들어진 소공 1번지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새롭게 오픈한 명품 브랜드 전용관이다.

이곳에는 패션, 주얼리, 시계 명품 브랜드 30여개가 입점했으며 약 5000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에 온라인 면세점에선 구매할 수 없었던 고가의 가방과 의류, 액세서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소공 1번지에 와인과 위스키 전용관도 만들어 명품 주류 상품의 온라인 예약판매도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소공 1번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직소싱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100% A/S를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소공 1번지 오픈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진 ‘명품 면세점’의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포석이다.

또 최근 MZ세대의 명품 구매가 온라인 명품숍으로 이동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 역시 롯데면세점이 온라인 명품관 오픈을 추진한 요인 중 하나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매출 구성비가 2016년 25%에서 2020년 45%까지 신장하며 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소공 1번지까지 가세한 만큼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대표는 “국내 온라인 명품 구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 역량을 살려 소공 1번지를 오픈했다”며 “소공 1번지에 더 많은 브랜드를 유치해 롯데면세점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