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기시다 최측근 하야시 前 문부과학상 유력
日 외무상 기시다 최측근 하야시 前 문부과학상 유력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1.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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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전 일본 문부과학상. (사진=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전 일본 문부과학상. (사진=연합뉴스)

자민당 간사장으로 이동하는 모테기 도시미쓰(66) 외무상의 후임으로 하야시 요시마사(60) 전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다.

2일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신임 외무상에 하야시 전 문부과학상이 유력한 상황으로 하야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끈 자민당 내 파벌 고치카이(기시다파) 소속이다. 

5번의 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된 바 있는 하야시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에 출마, 당선됐다.

자민당이 하야시를 야마구치3구에 공천하면서 해당 지역구였던 가와무라 다케오(78) 전 관방장관은 정계를 은퇴하게 됐다.

하야시는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미쓰이 물산 등에서 직원 생활을 거친 후 1995년 참의원 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하야시의 부친은 나카소네 내각에서 후생상을 역임한 하야시 요시로(1927~2017·중의원 11선)다

하야시는 2008년 후쿠다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뒤 2009년 아소 내각에서 경제재생정책상을 지냈다. 이후 2012년 2월 제2차 아베 내각에서 농림수산상 및 문부과학상을 지냈다.

특히 하야시는 대한헌정회와 일본 정치인들이 2019년 8월 도쿄 중의원 제1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가까운 이웃나라 공존공영하는 한일 양국’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일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의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세미나에서 일본 정치인들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판결을 한국 정부 측에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특별국회에서 신임 총리로 지명된 뒤 제2차 기시다 내각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