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브라질 발레, 탄소배출 저감 '맞손'
현대제철-브라질 발레, 탄소배출 저감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0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탄소 철원 기술 타당성 검토 협력
현대제철 로고.
현대제철 로고.

현대제철은 세계 최대 광산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발레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응·저탄소 원료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철강 수요업계에서도 앞으로 저탄소 강판 수요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발레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양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 도출과 저탄소 철원 솔루션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앞으로 저탄소 대체재로 기대되는 철광석 브리켓(Iron Ore Briquettes)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철광석 브리켓은 약 섭씨 200도(℃) 저온에서 생산된 저탄소 철원으로 고로 소결, 괴광·펠릿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제철은 △철광석 브리켓 △고품위 펠렛 △HBI 등 다양한 저탄소 철원에 대한 기술과 타당성 검토도 함께 진행한다. 앞으로 제품 공급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추진 등 사업화 방안도 논의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발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탄소 철원 전반에 대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철강산업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