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ESG 경영 '강화'…29일 위원회 출범
신복위, ESG 경영 '강화'…29일 위원회 출범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01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배출 저감 등 2500억원 규모 ESG 경영성과 창출
성영애 인천대 교수·이병윤 금융연구원 ESG연구센터장 등 참여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좌측부터) UN SDGs협회 김정훈 대표, 은행연합회 김평섭 ESG담당 임원, 신용회복위원회 이계문 위원장, 인천대 성영애 소비자학과교수,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ESG연구센터장 , 신용회복위원회 정순호 경영본부장이 제1회 신복위 ESG 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위원회가 최근 2년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2천550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창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신복위는 애플리케이션(앱), 챗봇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비대면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에 따른 종이 없는 창구 운영을 통해 환경(E)적 측면에서 약 56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18t의 탄수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신보는 추산했다. 

여기에 사회(S)와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각각 2484억원과 10억원의 효과를 얻었다고 신복위는 덧붙였다.

한편 신복위는 ESG위원회를 운영하며 관련 정책 및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신복위 ESG 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9일 열린 회의에서 현재 국내 ESG 경영활동의 대부분이 환경 분야에만 집중돼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심해진 빈부격차,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사회적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SG 위원들은 신복위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있어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복위의 서민금융 모델이 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인정받은 만큼 주도적으로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용안전망 구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매년 10% 수준의 ESG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의 ESG 경영성과를 이루어내도록 하겠다"며 "신용상담 분야에서도 신용상담 ESG 지수가 국내·외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신복위 ESG위원회에는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 이병윤 금융연구원 ESG연구센터장, 김평섭 은행연합회 여신·ESG·자금그룹 상무, 김정훈 UN SDGs협회 대표가 참여한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