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창업주 열정 DNA는 '뉴 롯데' 만드는 자산"
신동빈 "창업주 열정 DNA는 '뉴 롯데' 만드는 자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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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일 故 신격호 회장 탄신 100주년 흉상 설치·기념관 개관
창업과정 일러스트, 실사용 물품, 일대기·현장경영 사진 등 전시
신격호 창업주 흉상[사진=롯데지주]
신격호 창업주 흉상[사진=롯데지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몸소 실천한 도전과 열정 DNA는 새로운 롯데를 만드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명예회장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듭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1일 열린 흉상 제막식과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만든 창업주의 생애를 다각도로 재조명해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흉상은 좌대 포함 185센티미터(㎝) 높이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된다.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다. 흉상 뒤에는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의 글씨로 담았다.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제곱미터(㎡)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일군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주의 일대기는 포토그래픽으로 구성했다.

초기 집무실도 재현됐다. 집무실에는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리를 추구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거화취실(去華就實)’, 한국 농촌의 풍경이 담긴 그림이 액자로 걸려있다.

기념관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청년시절 일본에서 고학하며 롯데를 창업한 과정에서 있었던 6가지 일화를 담은 일러스트 영상도 볼 수 있다. 김정기 작가가 롯데의 발전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대형 드로잉 영상이다.

또, 낡은 구두와 돋보기, 안경집, 펜과 수첩 등의 집무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책과 영화 테이프 등 창업주의 물건들도 전시됐다. 특히, 롯데제과 첫 번째 껌 ‘쿨민트’부터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까지 사업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고인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주의 현장 경영 모습이 담긴 사진은 디지털 액자로 전시됐다. 롯데가 제작했던 광고, 사사, 사보도 열람할 수 있다. 신격호 창업주와 롯데가 수상한 상훈·상패, 롯데월드타워 설계부터 완성까지의 과정과 사회공헌 활동상도 볼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이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잘 살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셨다”며 “롯데는 더 많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기념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기념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신격호 창업주 탄신 100주년 당일인 3일 창업주의 삶과 철학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화공제품 제작사업을 시작으로 롯데월드타워를 건립하기까지 대기업 창업 1세대인 신격호 회장의 사업 일대기가 담겼다. 또 댐 건설로 수몰된 고향 이야기,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창단을 둘러싼 비화 등 인간 신격호의 일화도 엿볼 수 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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