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삼성중공업 협력사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신보, 삼성중공업 협력사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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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 LNG운반선' 건조 협력기업 19개사에 총 237억원 지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신용보증기금이 삼성중공업의 '북극해 자원개발을 위한 쇄빙LNG운반선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신보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대상인 쇄빙LNG운반선은 일반 LNG운반선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신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19개사에 총 237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

조선 산업은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 중 하나로 오랜 수주 가뭄을 끝내고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또 세계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도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만큼 신보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조선업계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정부의 K-조선 재도약 전략 추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기업의 재무, 신용 위주 심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한다. 조선 산업의 장기 침체로 인해 신용도가 낮아지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해진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국내 조선 산업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신보는 향후에도 조선업을 비롯한 반도체, 차세대통신 등 국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