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555억달러…10월 역대 최고치 달성
10월 수출 555억달러…10월 역대 최고치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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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출액 12개월 연속 증가…주력·신흥시장 고른 성장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DB]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DB]

올해 10월 수출액은 555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10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자 월간 기준 지난 9월 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월별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품목 중 반도체(28.8%), 일반기계(12.7%), 석유화학(68.5%), 철강(48.6%) 등 13개 품목이 증가했다. 이 중 10개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4.7%), 차 부품(-1.2%) 품목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9대 주요 지역에서 주력·신흥시장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중국 등 4대 시장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수출도 7개월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로 작년 총 수출액 5125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60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종전 최대 수출액 기록은 지난 2018년 6049억달러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무역액은 1조195억달러로 지난 10월26일 기준 역대 가장 빠른 기간인 299일 만에 1조달러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37.8% 증가한 53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수출액이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은 우리 수출 펀더멘탈이 그만큼 견고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범부처가 합심해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미래 무역과제들도 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