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가발사 준비 포착”
38노스 “北,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추가발사 준비 포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0.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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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 조선소 위성사진 바탕, 이동식 크레인·바지선 이동 정황
(사진=38노스 홈페이지/연합뉴스)
(사진=38노스 홈페이지/연합뉴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추가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촬영한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동식 크레인 및 바지선의 이동 등이 포착됐다.

특히 38노스는 북한의 고래급 실험용 탄도미사일잠수함(SSB)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활동들이 추가 시험 발사 준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고래급 SSB는 지난 19일 북한이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할 당시 플랫폼으로 사용한 것으로 ‘잠수함 8·24 영웅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8노스는 또한 이동식 크레인이 발사대를 갖추고 있는 시험용 바지선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주용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동식 크레인은 북한이 이전 시험 발사 때마다 잠수함 및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캐니스터)을 적재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38노스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한 다음 날(2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해당 크레인이 잠수함 옆으로 옮겨진 것을 관측됐다.

아울러 바지선의 중앙부에 있는 회전식 원형 덮개를 없앤 부분도 미사일 발사관 설치를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