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내달 22일 전면 등교… 수능 대비 3주 준비기간
전국 유·초·중·고, 내달 22일 전면 등교… 수능 대비 3주 준비기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0.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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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다음 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예정된 만큼 3주의 준비기간을 둔 셈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의 일상회복은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하되, 학교 방역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고자 학교 방역 수칙은 최대한 유지토록 했다.

먼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는 학교 현장의 준비와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를 '일상회복 준비기간'으로 정했다.

수능 후 첫 월요일인 22일 수도권 학교들의 전면 등교를 시작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본격 시행된다.

기존 거리두기 1~4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구분은 폐지돼 모든 지역에서 '전면 등교 가능'으로 변경된다.

다만 유행 상황의 지속이나 현장 수용성, 학교 특성과 준비 정도에 따라 지역·학교 여건에 맞는 자율적인 운영은 가능하다.

정부는 내년도 새학기에는 국가 전체적 일상회복의 연착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유 부총리는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며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