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3Q 주력사 호실적…조선·정유·건설기계 성적 견조
현대重그룹, 3Q 주력사 호실적…조선·정유·건설기계 성적 견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2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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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연간 누적 영업익 1조 넘어
4분기 호조세 지속 전망…최대 실적 가능성
현대중공업그룹 로고.
현대중공업그룹 로고.

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 3분기 조선과 정유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7조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8.6%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의 흑자 전환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편입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07억원으로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4분기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의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과 정유·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들의 호실적이 전반적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 14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2%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5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환율과 신조 선가 상승,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등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을 반영하며 8973억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후판은 선박 건조에 쓰이는 두께 6밀리미터(㎜)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영업이익 17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1.8% 증가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5조1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7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유가와 제품 크랙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정제 마진은 이달 들어 배럴당 7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각각 3분기 영업이익 430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 시장에서 성공적 안착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이 견고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다. 매출액은 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저조한 실적인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3분기 매출액 2701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중심의 사업 재편과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 HPC(올레핀 석유화학공장) 연말 가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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