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글렌고인'으로 위스키 시장 공략 나선다
롯데칠성 '글렌고인'으로 위스키 시장 공략 나선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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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라인업 강화 일환…2종 출시, 11월 중 '탐두' 제품 발매
글렌고인 캐스트 스트렝스 배치8[이미지=롯데칠성음료]
글렌고인 캐스트 스트렝스 배치8[이미지=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즐기는 음주문화와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라인업을 강화,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는 음용트렌드에 맞춰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고인’의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위스키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1곳의 증류소에서 100% 몰트(보리)만을 이용해 만든 위스키다.

‘글렌고인’은 몰트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피트(맥아를 건조시키는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건조해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인 제품으로 2016년부터 롯데칠성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출시하는 제품은 ‘글랜고인 래거시 챕터2’와 ‘글렌고인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8’다.

‘글렌고인 래거시 챕터2’는 글렌고인의 새로운 전성기를 불러일으킨 ‘피터 러셀’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옅은 금색을 띄며 과일향과 입안에 감도는 달콤함이 특징이다.

‘글렌고인 캐스크 스트렝스 배치8’은 배치 1~7에 이은 ‘캐스크 스트렝스’ 시리즈 제품이다. 마스터에 의해 세심하게 선택된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물을 타지 않고 블랜딩해 싱글몰트 위스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700밀리리터(㎖)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각각 48도, 59.2도다. 전문 리쿼숍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대형마트로도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또 지난 8월 테스트 판매 시 일주일 만에 완판을 거둔 럭셔리 싱글몰트 위스키 ‘탐두’의 12년과 15년 제품도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롯데칠성음료가 위스키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한동안 정체를 보였던 위스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많이 마시기보다 즐기는 음주문화가 형성되고 홈술과 입맛에 맞게 만들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족이 늘면서 올드한 술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자연스럽게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1~9월 매출액도 이미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