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남욱 재소환… 구속영장 청구 임박
검찰, 김만배·남욱 재소환… 구속영장 청구 임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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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에 다르면 이날 오후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6일에도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며 세부 혐의 내용을 다듬은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 중 700억원을 주기로 한 것으로 보고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

남 변호사도 700억 약속의 공범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남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700억원 지급 방식이 적힌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정영학 회계사 등과 함께 3억원을 모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 사례처럼 구속영장이 한 번 더 기각된다면 향후 수사에 미칠 타격일 클 것이라는 판단에 이들의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