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0.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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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28일 코스피는 이틀째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역시 기업별 현안에 따라 등락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94p(0.53%) 내린 3009.5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32p(0.08%) 내린 3023.17에서 출발해 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늘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392억원을 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486억원, 112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3.49%)과 철강금속업(-2.61%), 기계업(-2.5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2.74%)과 전기전자업(+1.21%), 의료정밀업(+0.58%)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개별 종목 장세가 뚜렷했다"며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 및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 투자심리는 회복한 반면, 코스닥 오락·디지털 업종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2p(0.87%) 내린 1000.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02p(0.00%) 내린 1008.93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38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697억원, 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업(-4.54%)과 종이·목재업(-3.15%), 오락·문화업(-2.96%)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반도체업(+2.74%)과 비금속업(+1.31%), 기계·장비업(+0.83%)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