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미래 공존 행복도시"… 익산도시발전 청사진 제시
"역사문화·미래 공존 행복도시"… 익산도시발전 청사진 제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10.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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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익산’이라는 2035 익산 도시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2025년 도시기본계획을 점검하고 백제역사문화, 유라시아철도 거점도시, 세계식품산업 중심지 등 익산 도시자원을 토대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전략과 도시미래상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2035년 익산 도시기본계획수립(안)’ 주민공청회를 29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비대면으로 연다"고 전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관리방안 마련과 도시성장전략 및 도시미래상을 설정·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

이번 공청회는 계획의 개요, 도시미래상, 계획목표와 지표설정, 공간구조, 부분별 계획과 이에 따른 정책계획 및 전략 등을 2035년 목표의 익산시 미래에 대해 시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2019년 5월부터 5차례 걸쳐 열띤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추진전략과 과제를 도출해 종합적으로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익산’ 미래상을 선정했다.

공청회에서는 백제역사문화 및 자연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도시, 유라시아 철도 기반 물류거점도시, 세계식품산업 및 4차산업 분야 일자리 경제도시, 전국 최초 환경친화도시 등 4대 계획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간다.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고려해 공청회 장소에 주민 참석이 불가한 대신에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다음달 12일까지 익산시로 접수된 시민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2035 익산도시기본계획(안)을 재정비한 뒤 관련 부서 협의와 의회 의견 청취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 전북도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35 익산도시기본계획은 훗날 20년을 내다보는 익산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인 만큼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야 하며 공청회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시민 분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