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TBS 예산 100억 삭감 검토
서울시, 내년 TBS 예산 100억 삭감 검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0.28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 TBS(교통방송)에 주는 출연금을 100억원을 삭감할 예정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TBS 출연금을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매해 300~400억원 TBS에 지원해왔다. 지난해 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375억원이다. 이는 TBS 전체 예산 515억원의 72.8%였다.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 삭감해 예산 지원 비율을 5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삭감되면 줄어든 부분은 TBS가 수익사업 등을 통해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TBS는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하다 지난해 2월 서울시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독립했다. 그러나 예산 70%가량을 시에 의지해왔다.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 출연료 문제 등 논란에 휩싸이며 줄곧 비판을 받아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