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오늘의 윤석열은 부족하다. 내일의 윤석열은 더 나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신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밤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정권이 훼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무도, 무능, 무치 3무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이라며 "내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 △국민의힘 혁신 △부동산·외교안보 정책 전면 수정 등을 내걸었다.

그는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단히 혁신하지 않는 보수는 수구로 전락해 국민의 버림을 받는다"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해 건전 보수는 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 고치겠다"며 "그리해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붖어부패 척결의 적임자를 뽑을 것인지, 부패의 몸통을 뽑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대통령을 뽑아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는 서민을 보호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외쳤다.

그는 "이 무도한 정권은 나 하나만 제거하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온갖 공작과 핍박을 가하고 있다"며 "오로지 나 하나만 집중공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이 함께 하기에 끄떡없다. 나는 맞으면 맞을 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나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 달라"며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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