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취약계층 위한 ‘AI 진로컨설팅’ 운영… 진로·진학 고민 해소
서초구, 취약계층 위한 ‘AI 진로컨설팅’ 운영… 진로·진학 고민 해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10.28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AI 진로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학력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매년 바뀌는 입시체제 변화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산재된 입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입시 정보에 취약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최신 맞춤형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5일부터 ‘AI 진로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일에 AI 기반 전문 진로컨설팅 업체 메이저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AI 진로컨설팅이란 전국 대학들의 학과, 진로 데이터를 취합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적성, 인지역량 검사 결과와 연결, 객관적인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리풀샘’ 이용 취약계층 고등학생 40명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해 진로 및 입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입시컨설팅을 지원한다. 대학입시 로드맵 설정을 돕고, 대학별, 학과별 정시 지원전략 수립하고 정시 지원 후 면접시험을 위해 전문가의 1대 1 개별 맞춤형 면접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퇴직교사 등 지역 내 우수인재로 구성된 ‘서리풀샘’ 멘토(15명)를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 양성 교육을 20일에 실시했다. 이 교육의 목적은 자체 컨설팅 전문가를 육성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진로컨설팅을 지원해 진로 진학 부담을 해소하고자 함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승은 씨(49)는 “AI 진로컨설팅 전문가 양성 교육을 받아 진로, 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의가 솟아 오른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교육을 받은 멘토들은 10월 말부터 고1, 2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과 직업 선호도 및 유형별 학습법 검사를 통해 나만의 핵심 학과 및 진학 로드맵 설정을 돕고, 진학을 위한 셀프 브랜딩, 탐구보고서를 통한 교과세특 업그레이드 노하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입시 전략방법을 안내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대학 입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맞춤형 ‘AI 진로컨설팅’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형 교육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한명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이 공정한 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